모발이식 아무나 못해요~

모발이식수술이란 탈모치료 방법 중 하나로 자신의 후두부(뒷머리) 모낭을 채취해서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치료방법이죠. 그러나 아무나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발이식의 기본 기준 5가지가 있습니다.

1. 나이

건강한 남성은 일생을 통해 이식을 받을 수 있다. 앞쪽 측면의 탈모를 가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성들은 원래의 위치인 헤어라인 쪽에 이식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수술은 임시로 만족을 줄 수 있지만 10~20년 후에 부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얼굴의 구조를 유지하는 탈모 초기단계의 젊은 남성들은 수술로 한정된 미용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환자는 30세 이상이어야 적당하다. 환자가 30세 이하인 경우에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차후에 생길 탈모의 예측치는 15세에서 25세 사이에서는 대부분 더 낮다. 피나스테리드(상표명 프로페시아)가 이론적인 안전망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의사는 25세 이하에서는 대상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망설임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선택하여야 한다. 나이가 든 환자군에서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이식의 성숙된 형태와는 반대로 이들 그룹은 풍성한 모발상태로 돌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2. 모간의 직경

모간의 직경은 절대적이다. 굵은 직경의 모간을 가진 경우(80μ이상)에는 가는 명주실 같은 질감의 모발을 가진 사람에 비해서 보다 풍부하게 덮을 수 있다. 이것은 수학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매우 작은 볼륨에서는 모간의 직경이 증가함에 따라 커버가 간응한 면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첫 수술의 성공은 일반적으로 좀 더 굵은 모발을 가진 환자에게 유리하다. 충분한 밀도를 올린다 하더라도 가는 모발을 가진 환자에서는 한 번의 수술로 만족한 결과를 얻기는 힘들다. 미세한 머리카락의 환자(60μ 이하)에게서는 이식 수술이 질적으로 떨어진다. 이러한 환자들은 cm²당 25개 이상의 모낭 단위를 이식하더라도 크게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가는 모발은 항상 상당한 직경의 모발보다 적은 표면적에 걸쳐있다. 가끔, 이러한 환자의 이식수술 결과는 한계에 부딪칠 수 있다. 어떤 의사들은 부적절한 후보자로 생각될 때에는 수술을 거부하기도 한다.

3. 공여부의 모발

남성은 공여부 지역에서 cm²당 최소 40개 이상의 FUs 밀도는 되어야 모발이식이 고려될 수 있다. 다행히도 모발이식을 위해 대부분의 남성은 후두부에 55개 이상의 FUs를 가지고 있다. FU(모낭)의 수는 인종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백인은 아시아인보다 많은 FU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인은 보다 굵은 직경의 모간을 가지고 있어, 종종 더 많은 커버를 할 수 있다.

공여부의 밀도는 모발의 수를 셀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기계를 이용하여 측정할 수 있다. 80FU/cm² 이상의 밀도를 가진 모발이식 환자는 아주 좋은 시술 대상이다. 40FU/cm² 이하의 공여부 밀도를 가진 경우에는 나쁜 시술 대상이다. 다양한 기계가 공여부의 밀도를 측정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4. 탈모의 정도

탈모의 정도는 수술 대상을 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일 것이다. 이마 부위에 완전히 탈모가 진행된 경우가 정수리에 탈모가 국한된 경우에 비해서 더 좋은 수술 대상이 된다. 정수리에는 모발이식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앞머리 부분에 완전한 탈모를 가지는 편이 더 좋다. 이 앞머리 부분은 교정될 수 있고, 더 훌륭한 변화를 나타낼 수가 있다.

5. 환자의 기대치

환자의 기대치는 이식수술에 대하여 후보자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환자가 비현실적인 기대치나 바람을 가지며 그것이 상담이나 설명으로도 변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사람은 모발이식에 적합하지 않다. 대부분의 비현실적인 기대는 헤어라인의 배치와 밀도에서 나타난다. 가는 모발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의미 있는 밀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가발을 착용하던 환자는 모낭단위 이식으로 얻어진 밀도에 절대 만족할 수 없다. 탈모와 이식편의 배치, 그리고 이식부위에 관한 논의는 어렵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